어제 오후였죠.
윤활유 등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창원터널 앞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불이 붙은 드럼통이 반대편 차선에 떨어졌고 다른 차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은 오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먼저 사고 경위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기자]
사고는 어제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앞 1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김해 장유에서 창원으로 가는 도로에서 윤활유 등을 가득 실은 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보고 계신 화면이 사고 당시 앞서 가던 차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1차로를 달리던 사고 화물차는 크게 휘청거리다 다시 1차선으로 들어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마찰을 일으킵니다.
곧이어 불길이 번지더니 폭발로 이어지는데요.
폭발 충격으로 화물칸에 실려 있던 불이 붙은 드럼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들을 덮쳐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 76살 윤 모 씨와 다른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경찰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감식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창원중부경찰서는 조금 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찰은 5톤 화물차에 윤활유와 방청유 등 모두 196개의 드럼통이 실려있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00ℓ 22개와 20ℓ 174개 등 모두 7.8톤이 실려 있었다는 것이 경찰의 추정인데요.
경찰 추정대로면 5톤 트럭에 약 7.8톤이 실려 있었던 만큼 과적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윤활유와 함께 쉽게 불이 붙는 방청유가 함께 실려 있었기 때문에 위험물 적재 등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운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화물차의 결함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 윤 씨가 76세의 고령인만큼 시신을 부검해 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10312022801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